마케팅 업계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입사는 스펙으로 하지만, 퇴사는 평판 때문에 한다." 주니어 시절에는데이터를 얼마나 빨리 뽑는지, 얼마나 문서를 잘만드는지가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시니어가 된 순간 게임의 룰은 완전히 바뀝니다. 당신의 손이 아니라, 동료들의 손을 빌려 더 큰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왜 시니어에게는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가 곧 연봉을 높이는 핵심 기술인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5가지 상황별 예시를 통해 분석합니다. 1. 관계가 곧 생산성이다: 시니어가 이기적이면 안 되는 이유 시니어 마케터의 핵심 역할은 레버리지(Leverage)입니다. 즉, 내 시간 1시간을 투입해 팀원들의 시간 10시간분의 성과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이기적인 태도는 이 레버리지 효과를 0으로 만듭니다. 협업의 병목 현상: 평소 개발팀이나 디자인팀의 사정을 무시하고 무리한 일정만 강요했다면, 정작 중요한 프로젝트 때 그들은 규정대로만 움직일 것입니다. "안 된다"는 대답을 "되게 만드는" 힘은 평소 쌓아둔 관계 자본에서 나옵니다. 정보의 고립: 업계의 중요한 정보나 사내의 미묘한 정치적 기류는 공식 회의석상이 아닌, 사적인 대화에서 흐릅니다. 주변에 적이 많은 시니어에게는 아무도 이런 고급 정보를 공유해주지 않습니다. 2. 상황별로 보는 시니어의 태도: 하수 vs 고수 관계 지능이 높은 시니어 마케터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다르게 행동할까요? 5가지 실제 사례를 통해 비교해 봅니다. ① 타 부서에 급한 업무를 요청할 때 하수(이기적 태도): "이거 내일까지 무조건 해주세요. 마케팅 일정이 제일 중요하니까 다른 건 미루시고요." 결과: 상대방은 반감을 가지며, 퀄리티를 낮추거나 요청을 후순위로 미룹니다. 고수(존중의 태도): "팀장님, 바쁘신 줄 알지만 이번 캠페인 성패가 이 디자인에 달려서 염치 불구하고 부탁드립니다. 대신 제가 다음번 기획 때는 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