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는 언제나 '확실하고 안전한 전략'을 원합니다.
ROAS가 바로 나오고, 전환률이 보장되고, 수치가 증명되는 캠페인을 선호하죠.
하지만 그건 결국 지금의 파이 안에서 더 잘게 나누는 전략일 뿐입니다.
진짜 마케팅 전략은,
장기적인 고객 가치(LTV)와 브랜드 파이를 키우는 구조를 설계하는 일이어야 합니다.
1️⃣ 안정은 기회비용이다
안정적인 전략은 실패할 확률이 낮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성공의 범위도 좁습니다.
지금의 전환만 지키겠다는 건, 내일의 기회를 포기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한 패션 브랜드는 매년 ROI가 잘 나오는 리마케팅 중심의 광고만 유지해왔습니다.
ROAS는 높았지만, 신규 유입은 줄고 타겟 풀은 점점 고갈됐습니다.
새로운 고객 유입을 시도하지 않았기에, 다음 시즌부터는 광고 효율이 떨어지기 시작했죠.
예산은 줄지 않아도, 브랜드의 성장 기회는 계속 줄어듭니다.
2️⃣ ROAS는 높아도, 파이가 늘지 않으면 망한다
ROAS가 600%라도,
전환된 고객이 매번 그 고객이라면 브랜드는 결국 고갈됩니다.
광고는 잘 먹히는데, 재구매는 줄어들고
클릭은 높지만, 브랜드 인지율은 멈춰 있고
데이터는 성공을 말하는데, 사장은 “왜 매출은 늘 안 느냐”고 묻습니다
👉 이건 효율만 추구하고 확장을 설계하지 않은 구조에서 나오는 현상입니다.
3️⃣ 실패 없는 전략은 확장 없는 전략이다
마케팅의 일부는 '성공률이 낮은 영역'을 전제로 합니다.
새로운 타겟, 새로운 채널, 새로운 어조는 처음엔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그 시도 없이는 브랜드가 가진 타겟의 경계를 넘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2534 남성 중심으로 성공해 온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4050 여성 타겟을 겨냥해 갱년기 기능성 제품군을 론칭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했다면? 초기 클릭률은 낮고 반응도 적을 수 있지만, 타겟을 넓히기 위한 핵심 실험입니다.
2030 여성 위주의 뷰티 브랜드가, Z세대 남성을 위한 뷰티 입문 콘텐츠를 유튜브 쇼츠로 시도했다면? 기존 고객과 무관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완전히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여는 접근입니다.
첫 반응은 차갑거나, ROAS는 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브랜드의 파이를 넓히기 위한 실험입니다.
트라이 없이는 확장도 없습니다.**
10대 후반의 감성을 다룬 콘텐츠를, 트렌디한 유튜브 쇼츠 형식으로 올렸다면?
첫 반응은 차갑거나, ROAS는 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브랜드의 파이를 넓히기 위한 실험입니다.
트라이 없이는 확장도 없습니다.
4️⃣ 구조로 바꾸면: 탐색은 앞에서, 성장은 뒤에서 일어난다
전환을 중심으로만 구조를 짜면, 브랜드는 '지금의 성공'에만 갇히게 됩니다.
하지만 전체 여정을 나누면 이렇게 됩니다:
구간 | 역할 | 성과지표 | 비고 |
---|---|---|---|
전방 (탐색) | 브랜드 인지, 흥미 유도 | 조회수, 도달, 체류시간 | 실패 확률 높음. 실험 구간 |
중간 (관여) | 관심, 비교, 고민 | 클릭률, 콘텐츠 공유 | 브랜드 신뢰 형성 구간 |
후방 (전환) | 예약, 구매 | ROAS, CVR, LTV | 확실한 성과가 나와야 하는 구간 |
👉 탐색은 전방에서 일어나고,
👉 성장은 후방에서 완성되어야 합니다.
브랜드가 스스로 탐색과 실험의 여지를 주지 않으면,
고객은 브랜드를 ‘변화하지 않는 존재’로 인식하고 이탈합니다.
5️⃣ LTV와 파이를 설계하는 마케터가 진짜 전략가다
실패를 없애는 건 전략이 아니라, 단기 방어입니다.
전략이란, 단기 효율을 넘어
장기적인 고객가치(LTV)와 브랜드 파이를 키우는 구조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 탐색 단계는 새로운 타겟을 위한 실험이 일어나는 곳,
✔️ 관여 단계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유대를 설계하는 곳,
✔️ 전환 단계는 확실하게 성과를 만들어내는 곳
이 모든 단계의 균형을 설계하지 않으면,
아무리 ROAS가 좋아도 브랜드는 점점 말라갑니다.
토스트토스트는 수치만이 아니라 구조를 설계합니다.
고객 생애가치(LTV)와 브랜드의 성장 파이를 설계하는 마케팅을 고민한다면,
👉 simon@toast-toast.com 으로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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