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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예산 1억 원, 신규 브랜드 vs 기존 브랜드의 최적 전략

마케팅 예산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브랜드의 성패가 결정됩니다. 하지만 모든 브랜드가 같은 방식으로 예산을 집행할 수는 없습니다. 신규 브랜드와 기존 브랜드는 목표가 다르며, 이에 따라 접근 방식도 달라야 합니다.

  • 신규 브랜드는 ‘인지도 확보’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인식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브랜딩 중심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광고로 트래픽을 유입하는 방식은 브랜드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기존 브랜드는 ‘매출 파이 증대’가 핵심 목표입니다.
    이미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는 기존 고객의 반복 구매를 유도하고,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퍼포먼스 광고를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전환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각 브랜드 유형에 따라 어떻게 마케팅 예산을 활용해야 할까요?\



1. 신규 브랜드: 인지도 확보가 최우선

신규 브랜드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왜 이 브랜드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스토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주요 전략

1)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 & 브랜딩 캠페인

소비자들은 브랜드가 자신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판단한 후에야 관심을 가집니다.

  • 브랜드의 철학과 미션을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일관되게 전달해야 합니다.
  •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콘텐츠(영상, SNS, 웹사이트 등)를 제작해야 합니다.
  • 단순한 광고보다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사례: 패션 브랜드 에버레인(Everlane)
에버레인은 **‘투명한 패션’**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내세워 브랜딩을 강화했습니다.
광고보다 소재 원가, 생산 과정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스토리 중심의 콘텐츠를 활용해 신뢰를 쌓았고,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2) 커뮤니티 & 오가닉 콘텐츠 구축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려면 초기부터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 SNS, 뉴스레터,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 광고를 통해 단기적인 성과를 얻기보다는,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에 대한 콘텐츠를 생성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 사례: 화장품 브랜드 글로시에(Glossier)
글로시에는 브랜드 초기에 광고보다 커뮤니티 구축을 우선했습니다.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을 개발하고,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UGC)를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광고비를 크게 들이지 않고도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3) 인플루언서 & 크리에이터 협업

신규 브랜드가 처음부터 높은 전환율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먼저 소비자가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여러 채널에서 노출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 제품을 직접 경험한 사용자의 피드백이 신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와 협업하여 브랜드의 첫 사용자층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 사례: 신발 브랜드 올버즈(Allbirds)
올버즈는 런칭 초기에 유명 크리에이터와 협업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신발"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유튜브 및 SNS에서 제품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노출했습니다.
덕분에 광고비를 크게 들이지 않고도 입소문을 타고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였습니다.


2. 기존 브랜드: 매출 파이 증대 & 전환 극대화

기존 브랜드는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핵심 목표는 고객의 반복 구매를 유도하고, 신규 고객을 효율적으로 확보하는 것입니다.

📌 주요 전략

1) CRM & 리텐션 마케팅 강화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낮습니다.

  • 개인 맞춤형 이메일 & 문자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 충성 고객을 위한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재구매율을 높여야 합니다.

💡 사례: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
스타벅스는 기존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포인트 적립 & 맞춤형 혜택 제공을 핵심 전략으로 활용합니다.
그 결과, 충성 고객이 계속해서 매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하면서도 광고비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2) 퍼포먼스 광고 최적화

기존 브랜드는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퍼포먼스 광고가 유리합니다.

  • 광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효율적인 채널에 집중해야 합니다.
  • 브랜드 키워드 검색 광고, 리타겟팅 광고를 적극 활용하여 기존 고객의 반복 구매를 유도해야 합니다.

💡 사례: 나이키(Nike)의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나이키는 브랜드 인지도가 충분히 높은 상태에서 퍼포먼스 광고를 활용해 전환율을 극대화합니다.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타겟팅한 디지털 광고를 진행하여,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습니다.


3) 브랜드 차별화 & 프리미엄 전략

기존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단순한 프로모션이 아니라, 브랜드의 차별점을 강화해야 합니다.

  • 독점 제품, 한정판 출시 등 차별화된 전략을 도입해야 합니다.
  • 브랜드 경험을 강조하는 콘텐츠(고객 후기, 사례 연구 등)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 사례: 루이비통(Louis Vuitton) 한정판 컬렉션
루이비통은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하는 전략을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 결론: 브랜드 성장 단계에 따라 전략이 달라야 한다

신규 브랜드는 인지도 확보가 최우선이며, 브랜딩 캠페인, 커뮤니티 구축, 인플루언서 & 크리에이터 협업이 효과적입니다.
기존 브랜드는 매출 파이 증대를 목표로 하며, CRM 강화, 퍼포먼스 광고 최적화, 브랜드 차별화 전략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광고 예산 배분이 아니라, 브랜드의 목표에 맞춘 맞춤형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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